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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적립식펀드로 결혼…CMA로 예비자금 준비를
  이 름 관리자 등록일 2008-04-24 10:50 조회수 42   

<상담신청 내용>

장교로 군 복무를 마치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3개월된 27세의 신입사원입니다. 전세자금은 마련하였으나 5년 후쯤엔 결혼도 해야 하고 노후자금도 미리 준비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저축을 하려고 합니다.


<재무 진단>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사원의 경우 결혼, 주택 마련, 자동차 구입, 자녀교육, 은퇴자금, 부모님 봉양 등 준비해야 할 재무적 이벤트들이 많습니다. 질문자의 경우에도 저축과 투자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많지 않은 수입으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지 막연한 상황입니다. 효율적인 자산 형성을 위해 생애재무설계를 통한 청사진을 그려보실 것을 권합니다.

A: 앞으로 준비해야 할 이벤트들 가운데 가장 크고 중요한 것, 급한 것, 그리고 오랫동안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우선 순위를 결정하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자원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 할 수 있는 것보다 하고 싶은 것이 많게 마련입니다. 내가 하고자 하는 것들 중 어느 하나는 할 수 있지만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할 수는 없습니다.

먼저, 중요하고 급한 것으로 보장성 보험을 점검하십시오. 보장성 보험은 가입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향후 내가 자산 형성을 해 나가는 과정에서 혹시 있을지 모르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함이며, 이는 내가 형성한 자산을 온전히 지켜갈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를 위해 세부적인 보장 내용에 대한 검토를 통해 사망이나 질병, 상해 사고들을 폭넓게 보장받을 수 있는 그물망을 형성하면서도 비용을 합리적으로 책정해야 합니다.

현재 가입하고 있는 보험은 보장 내용이 일부분에 한정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어머님과 같이 가입하고 있는 금액이라 하더라도 부담이 큽니다. 지금의 비율(수입 대비)이라면 결혼 후 배우자, 자녀까지 보험료로 얼마나 지출을 해야 할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자신의 역량을 키워나가기 위한 노력으로 수입의 10% 정도는 교육비에 할애하십시오. 특히 신입사원의 경우 스스로의 몸값을 높이는 것보다 더 효율적인 투자는 없습니다. 내가 부러워하는 이들의 대부분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끊임없이 노력한 사람들일입니다. 지식과 업무 능력을 키워 나가지 않는다면 시간의 흐름에 반비례하여 본인이 만들어 갈 수 있는 기회는 점점 적어질 수밖에 없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5년 후를 생각하고 준비하는 결혼자금은 적립식펀드로 마련하십시오. 1~2년의 짧은 기간이라면 원금 보존이 우선되어야 하겠지만 5년이란 기간을 고려한다면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직접투자의 위험을 회피하면서도 적금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는 소액투자자에게 있어서 적립식펀드를 대체할 금융상품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공교롭게도 적립식펀드를 시작하자 곧 하락하기 시작한다면 저가에 더 많은 좌수(펀드의 거래단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고 기쁘게 받아들이십시오.

투자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라고 본다면 가입하는 시기도 중요하겠지만 일정 규모의 자산이 형성되었을 때 환매하여 수익을 실현시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펀드의 가장 큰 매력은 적은 수수료의 부담만으로 전문가를 통한 간접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이며 적립식펀드는 투자 기간에 대한 분산을 가장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그리고 부족한 결혼자금은 향후 수입의 증가에 비례하여 저축을 증대시켜 나감으로써 좀 더 용이하게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은퇴자금을 미리 준비하고자 하는 것은 아주 바람직합니다. 의료기술의 발달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향후 수명은 점점 더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국가나 자녀들이 보장해줄 수 있는 노후 대비 수단은 극히 한정되어 있습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노령연금의 수익비율(납부한 금액 대비 받는 비율로 평균소득이 360만원일 경우 1.41%)은 저소득층이 훨씬 높습니다. 소득격차를 줄임으로써 사회통합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인데, 현재 1969년 이후 출생자의 연금수급 개시 연령은 65세로 연장되었습니다. 게다가 연금재원의 고갈을 우려하여 끊임없이 개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을 고려한다면 개인의 준비는 이미 필수가 되었습니다.

장기간 불입하는 개인연금은 당연히 물가상승의 위험을 회피하고 꾸준한 수익을 달성할 수 있어야 하며 이에 적합한 금융상품으로 변액유니버셜보험을 권합니다. 변액유니버셜보험은 보험료의 상당 부분이 펀드에 투자될 뿐만 아니라 사망보장에 대한 보험료의 구조가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체증하는 자연보험료 방식이므로 젊은 나이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의 부담으로 보장을 강화함으로써 보장과 투자의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10년 이상 유지 시 수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있을 뿐만 아니라 납입의 유연성, 펀드 변경을 통한 적극적인 수익률 추구도 가능합니다. 다만 상품마다 다르지만 3개에서 15개까지의 펀드를 어떻게 선택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이며 누가 관리를 할 것이냐에 대해선 고민을 해야 합니다.

투자에 있어서 수익의 귀속 여부는 위험을 감수하는 정도에 의해 결정됩니다. 예&#46042;적금은 일정액의 금리를 약속하고 위험을 은행이 감수하기 때문에 금리 이상의 수익은 은행 몫이지만 주식이나 부동산, 펀드 투자 등은 투자자가 일정액의 수수료만 지불하고 위험을 감수하기 때문에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투자자는 당연히 기본적인 게임의 법칙을 알고 있어야 할 것이며 금융상품에 대한 기초지식은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지속적으로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전문가를 곁에 둔다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오류들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또 한 가지는 비상예비자금의 확보입니다. CMA 계좌를 통해 일정액의 예비자금을 준비하십시오. 비상예비자금은 예상하지 못한 지출을 대비함으로써 저축과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주며 적절한 시기에 투자자금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투자는 본인의 직업에 충실하여 인정받는 것이며, 재무목표를 설정하고 가용 자원을 적절히 활용하여 관리한다면 원하는 시기에 필요한 자산을 효율적으로 형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